워싱턴DC 콜롬비아 하이츠에서 소매절도, 강도 등의 범죄가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점주들이 극단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콜롬비아 로드에 위치한 세이프웨이에서는 고객들이 상점을 나갈 때 영수증을 스캔해야 하는 보안 게이트가 설치되었다.
5일 오전 메트로폴리탄 경찰국(MPD)은 해당 상점에서 도난 사건이 발생하여 조사가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지난 달 같은 지역의 CVS는 각종 절도사건으로 인해 2주 전 영구 폐쇄에 돌입했다.
많은 상점들은 이미 추가로 보안 요원을 영입했으며 값이 나가거나 절도가 빈번한 세탁세제, 세면도구, 전자제품과 같은 제품들을 유리 케이스 뒤에 잠가놓고 있다.
MPD에 따르면 지난해 워싱턴DC에서 강도 사건은 67%, 전체 절도 사건은 23% 증가했고, 2022에지역내 소매업체들은 도난으로 인해 1억 2천만 달러의 수익 손실을 입었다.
이는 전국적으로 유행하는 추세이며, 2025년에는 소매업체들의 도난손실이 총1,4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세이프웨이 관계자들은 성명을 통해 “다른 기업과 마찬가지로 각 매장의 영업 지속 여부를 검토하고 있으며, 증가하는 도난을 줄이기 위한 새로운 방법 마련으로 직원들의 복지를 보장하고 고객들을 위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조지아 애비뉴 NW를 포함한 지역 내 다른 세이프웨이 매장에서도 동일한 보안 게이트가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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