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 버지니아의 한 소규모 자동차 수리점이 불꽃놀이로 인한 화재로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이번 화재로 인해 사업체는 25만 달러 상당의 손실을 입었으며, 화재 원인은 불꽃놀이를 하던 청소년들로 추정되고 있다.
버지니아주 알링턴 셜링턴 로드에 위치한 ‘휠 리페어 프로(Wheel Repair Pro)’는 지난 5년간 이 건물에서 영업을 이어온 곳으로, 세르비아에서 이민 온 밀란 쿠칼로비치가 운영해 왔다. 화재 발생 당시 건물 내부에 차량은 없었으나, 고가의 장비와 도구들이 모두 소실되었다.
쿠칼로비치는 언론 인터뷰에서 “다행히 고객의 차량은 없었지만, 모든 장비와 도구들이 파손되었다. 모든 것이 고가의 장비였기 때문에 피해가 크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건물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 영상을 공개하며, 소방관들이 화재를 진압하는 동안에도 불꽃놀이가 계속되었다고 전했다.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알링턴 카운티 화재 조사관 사무소는 이번 사건이 고의적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알링턴 카운티에서는 12피트 이상 올라가거나 폭발음이 나는 불꽃놀이는 불법이며, 이번 화재를 일으킨 불꽃놀이도 불법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고객 중 한 명인 키스 브리지트는 “우연히 길을 내려오다가 장면을 목격했다. 이후 가게가 불에 타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으며,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알링턴 카운티 화재 조사관 사무소는 이번 사건이 고의적인 행위로 드러날 경우 관련자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불꽃놀이를 한 사람들을 식별하기 위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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