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빈집 단돈 ‘1달러’, 파격 프로그램 승인

볼티모어 빈집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빈 연립주택 [Getty Images]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시당국은 일부 자격을 갖춘 주민들에게 시 소유의 빈집을 사실상 무료에 가까운 단돈 1달러에 판매하는 파격적인 프로그램을 승인했다.

주택 및 커뮤니티 개발부(DHCD)에 따르면, 볼티모어에는 현재 13,500여 채의 빈집이 있으며, 이들을 활용해 주택 문제 해결, 주거 환경 개선 및 도시 재생을 목표로 이번 프로그램이 도입됐다.

이 프로그램에는 현재 200채 이상의 주택이 등록되어 있다. 이는 낡은 주택을 수리하는 데 자금을 투자할 의향이 있는 구매자들에게만 판매될 예정이다.

구매 희망자는 최소 9만 달러의 리모델링 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는 증거와 함께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신청 과정에서 자금력, 범죄 기록, 연방 또는 주의 유치권 및 판결 이력 등을 심사받게 된다.

볼티모어시는 시민들에게 먼저 구매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90일간의 우선 구매 기간을 설정했다.

또한, 개발업체와 51명 이상의 직원을 둔 대규모 비영리 단체는 주택 한 채당 3,000달러를, 직원 수가 적은 비영리 단체는 1,000달러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프로그램 신청은 오는 4월 1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볼티모어 시당국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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