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 당국, 계란 리콜 실시…살모넬라균 감염자 65명으로 확산

계란 리콜
위스콘신 보건 당국은 위스콘신 농장에서 시작된 살모넬라균 감염 사례 [New York Post 보도화면]

위스콘신주 보건 당국이 9개 주에서 발생한 살모넬라균 감염 확산에 대응하여 계란 리콜을 실시한다고 9일 발표했다.

이번 리콜은 위스콘신 농장에서 시작된 감염으로, 현재까지 확인된 감염자는 65명에 이르며, 이 중 42명이 위스콘신주 주민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버지니아주에서도 감염자가 나온 것으로 확인돼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위스콘신 보건 서비스부는 성명을 통해 이번 리콜 대상 계란은 위스콘신, 일리노이, 미시간의 소매점 및 식품 서비스 유통업체를 통해 판매되었다고 밝혔다. 리콜에 포함된 계란의 종류는 일반 계란, 케이지 프리, 유기농 및 비유전자 변형 계란(non-GMO) 등을 포함하며, ‘Milo’s Poultry Farms’ 또는 ‘Tony’s Fresh Market’이라는 라벨이 붙은 모든 크기와 유통기한의 제품이 해당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현재까지 24명이 입원했지만 사망자는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감염자가 발생한 주로는 위스콘신, 일리노이, 미시간, 미네소타, 아이오와, 버지니아, 콜로라도, 유타, 캘리포니아가 포함된다.

이번 계란 리콜은 위스콘신 본듀엘에 위치한 Milo’s Poultry Farms LLC에 의해 시행되었으며, 보건 당국은 “리콜된 계란을 구매한 소비자는 이를 섭취하거나 조리하지 말고 즉시 폐기할 것을 권장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레스토랑에서는 리콜된 계란을 판매하거나 제공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보건 당국은 계란을 섭취한 후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즉각 의료 제공자와 상담할 것을 권장하며,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설사, 복통, 발열 및 구토가 포함된다고 밝혔다. 이러한 증상은 며칠 동안 지속될 수 있다.

한편, 미국 농무부는 지난 7월 가금류 제품에서 살모넬라균을 제한하기 위한 새로운 조치를 발표했다. 이 조치는 가금류 업체가 살모넬라균 수준을 특정 기준 이하로 유지하고, 특히 위험한 여섯 가지 박테리아의 대해 정기적으로 검사하도록 요구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제안된 기준을 초과하는 박테리아가 발견되거나 해당 균 중 하나라도 확인되면 가금류 판매가 불가능하고 해당 제품은 리콜 대상이 된다.

CDC에 따르면 매년 135만 건의 살모넬라균 감염이 발생하며, 이로 인해 약 420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농무부는 매년 닭에서 12만 5천 건, 칠면조에서 4만 3천 건의 감염이 발생한다고 보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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