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기호용 마리화나 판매, 주지사 최종 서명 앞둬

마리화나
자료 사진 [Getty Images]

버지니아주에서 기호용 마리화나 소매 판매를 합법화하는 법안이 28일 의회를 통과했다. 이제 글렌 영킨 주지사의 최종 서명이 이뤄지면 내년 5월 1일부터 오락 목적의 마리화나 판매가 공식적으로 허용된다.

이 법안은 2025년 5월 1일 기호용 마리화나 판매에 대비해 오는 9월 1일부터부터 주정부가 작물 재배, 시험, 가공 및 판매를 위한 신청을 받기 시작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제품은 최대 11.625%의 세율이 적용될 계획이다.

2021년 버지니아주는 남부에서 첫 번째로 마리화나를 합법화한 주가 되었다. 이로써 21세 이상의 성인들은 이를 소유하고 재배할 수 있는 규정이 통과됐지만, 이후 소매 판매에 대한 이해와 정치적 갈등으로 인해 아직 관련 규정이 마련되지 않아 불법 판매가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현재 버지니아주에서는 가정 내 최대 4그루의 마리화나 재배와 성인 간 1온스 이하의 마리화나 공유가 합법적으로 허용된다. 또한 의료인으로부터 서면 인증을 받은 환자는 약국에서 의료용 마리화나를 구매할 수 있다.

그러나 영킨 주지사는 마리화나 판매 법안에 별다른 관심을 두고 있지 않아 최종 서명이 이루어질 지는 불분명하다. 그는 수년간 이 문제에 모호하게 답변해오거나 지난 1월 기자회견에서 관심 없는 분야라고 일축하며 주의 발전을 위해 고려해야할 다른 일들이 많다고 말했다. 당시 영킨 대변인은 이에 대한 추가적인 코멘트를 거부했다.

주지사의 최종 서명을 앞두고 있는 이 법안은 마리화나 제품의 모든 성분, THC 함량 등을 표기한 라벨과 포장에 관련된 엄격한 내용을 규정하고 있으며, 적절한 라이선스 없이 대마초를 재배, 가공 또는 제조하는 것은 6급 중죄에 해당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Copyright © KVirginia,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국 은퇴자 절반, 저축 소진 우려…대비책 전혀 없어
메릴랜드 마리화나 합법 이후 수요 폭등에 관련 사업 번창

kvirginia 버지니아 한인 사이트K버지니아 한인 업소록KVirginia

커뮤니티 최신글

항공편 최저가 검색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