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 입양 수요 급감…아동 5000명 대기 중

입양
자료 사진 [Getty Images]

미국 전역에서 입양 수요가 크게 감소하는 현상이 발생하는 가운데, 특히 버지니아주에서 이러한 추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연합감리교회 가족서비스(UMFS)의 지역 책임자 셰닌 알바레즈는 2020년 이후 입양에 대한 문의가 40%나 감소했으며, 이로 인해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아이들이 많이 남아 있다고 전했다.

현재 버지니아주에만 입양을 기다리는 아동이 5천 명에 달하며, 이 중 650명은 북부 버지니아 지역에 거주한다.

메릴랜드주와 워싱턴DC에서도 면허를 보유한 양육 가정의 수가 감소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비영리 기관 ‘Who Cares’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 사이에 메릴랜드주에서는 약 700가구, D.C.에서는 235가구가 줄었다.

5월은 국가 양육 가정의 달로, UMFS는 이 시기에 사람들이 입양 부모가 되어주길 바라며 마음과 집을 열어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UMFS는 대부분의 양육 부모 교육 과정이 온라인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UMFS의 낸시 토스카노 대표는 “우리의 교육 프로그램은 양육 가정들이 양육 과정을 이해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 아동들이 안정적이고 사랑받는 환경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말했다.

입양 부모가 되기까지의 과정은 대략 3개월에서 6개월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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