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 응급실 운영 병원에 의사 상시 배치 의무화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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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Getty Images]

버지니아주가 오는 2025년 7월부터 응급실을 운영하는 모든 병원에 최소 한 명의 의사를 상시 배치하도록 하는 새로운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응급 의료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새롭게 도입되는 이 법안에 따르면, 응급실은 온콜 상태의 의사가 아닌, 실제로 현장에 의사를 배치해야 한다. 이는 기존 주 현행법에서 요구하는 것보다 한층 강화된 조치로, 기존에는 응급실이 있는 병원에서 면허를 소지한 의사가 당직을 서야 하지만 반드시 현장에 있을 필요는 없었다.

이 법안에 대해 일부는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의료 인력이 부족한 농촌 지역 병원에 미칠 영향이 심각할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공화당 소속의 델 렌 윌리엄스 의원은 자신이 대표하는 패트릭 카운티의 경우 응급실과 요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가 단 한 명뿐이며, 이 법안으로 인해 해당 지역 의료 서비스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법안을 제안한 호프 의원은 2025년 7월로 설정된 법안의 발효일이 이러한 문제에 대비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기간 동안 모든 병원이 새로운 법적 요구 사항에 적응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제공하려는 의도라고 밝혔다.

새로운 법안은 버지니아주 응급 의료 서비스의 품질과 접근성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응급 의료 서비스 제공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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