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법무장관 브라이언 슈왑은 두 아파트 단지에서 주민들을 비참한 환경에 방치한 임대인 알리 샘 라즈조얀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
슈왑은 라즈조얀이 쥐와 바퀴벌레가 가득한 열악한 주거 환경에서 세입자들을 방치하면서 수천 달러의 임대료를 수령했다고 주장했다.
소송은 8월 30일에 제기되었으며, D.C. 남동부 W 거리와 북동부 미네소타 애비뉴에 위치한 두 주택 단지가 포함되어 있다. 슈왑은 “라즈조얀의 사업 모델은 세입자들이 비참하고 위험한 조건에서 살아가도록 강요하는 것”이라며, “D.C. 주민 누구도 이러한 대우를 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W 거리의 32개 유닛 임대료 통제 아파트 단지는 2020년에 라즈조얀이 매입하였고, 조사관들은 해당 건물이 쥐가 들끓는다는 이유로 건물 전체가 “인간 거주에 부적합하다”는 경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차례의 조사에서도 바퀴벌레와 쥐의 감염이 발견되었고, 세입자들은 극히 열악한 거주 환경에 노출된 것이 확인됐다.
두 번째 소송이 제기된 미네소타 애비뉴의 미네소타 커먼스 주택 단지에서는 대부분의 주민들이 이사했으며, 남아 있는 세입자들은 주로 노인들로 파악됐다. 이곳에서도 쓰레기가 쌓이고, 외부 문에 잠금 장치가 없는 등 심각한 환경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슈왑은 라즈조얀이 자신의 재산이 기준에 부합한다고 허위 인증을 했으며, D.C. 정부로부터 월 최대 19,000달러의 보조금을 수령했다고 주장했다.
법무장관 사무소는 두 아파트 단지에 수리를 하도록 명령하고, 위험한 환경에서 생활해야 했던 주민들을 위한 배상을 청구하고 있다. 이 사건에 대한 법원 심리는 12월 13일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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