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주택소유주 67% 구매 후회…연간 추가 비용만 1만8000달러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Grace Cary/Getty Images]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Grace Cary/Getty Images]

최근 리얼에스테이트 위치(Real Estate Witch)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주택 소유주들이 모기지 이외에 연간 약 1만8000달러의 추가 비용을 부담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약 67%의 주택 소유자들이 구매 결정을 후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미국 내 1000명의 주택 소유자를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응답자의 대다수가 주택 구입 시 예상했던 비용보다 실제로 더 많은 비용이 들었다고 밝혔다. 특히, 주택 소유주의 약 28%는 임대 생활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으며, 거의 절반은 주택 소유 비용이 임대 비용보다 더 많다고 응답했다.

또한, 조사에 참여한 주택 소유주들 중 거의 절반은 주택에 지나치게 많은 돈을 지출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으며, 유지 보수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 긴급 수리 비용 500달러를 마련하기 위해 신용카드 빚을 지게 되는 경우도 5명 중 1명에 달했다.

리얼에스테이트 위치에 따르면, 평균적인 주택 소유주는 공과금에 연간 5,362달러, 유지 보수에 4,392달러, 개조 비용에 3,784달러, 재산세에 2,904달러, 주택 보험에 1,516달러를 추가로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택 유지 보수 및 수리 작업에는 주당 약 11시간, 연간 약 24.5일을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높은 주택 소유 비용이 향후 5년 내 주택을 판매할 계획이 있는 주택 소유주가 29%에 달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됐다.

주택 소유주들이 구매 결정에 후회하는 주된 이유로는 주택의 크기나 기능의 부족(19%), 유지 보수 비용의 과다(18%), 위치 불만족(15%), 그리고 높은 월 모기지 상환금(15%)이 꼽혔다.

마지막으로, 조사에 참여한 주택 소유주 3명 중 1명은 주택을 소유하지 않았다면 스트레스가 덜했을 것이라고 답변하며, 주택 소유의 부담감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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