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리스테리아 감염 육류·닭가슴살 제품 등 1천만 파운드 리콜

리스테리아
리콜 제품 중 2종 [USDA]

미국에서 리스테리아로 인한 대규모 리콜이 발생하며, 약 1천만 파운드에 달하는 육류 및 가금류 제품이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 리콜은 월마트, 크로거, 알버슨스, 퍼블릭스, H-E-B, 타겟, 메이어 등 주요 식료품 체인과 아마존 프레시, 알디, 트레이더 조, 자이언트 이글 등 다양한 브랜드에서 판매되는 제품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번 리콜은 오리건주에 본사를 둔 브루스팩(BrucePac)에서 시작됐다. 브루스팩의 오클라호마주 듀란트 시설에서 미국 농무부(USDA) 식품안전검사 서비스가 리스테리아균을 발견한 후, 6월 19일부터 10월 8일 사이에 생산된 모든 즉석 식품 및 가금류 제품에 대한 리콜이 발표됐다. 총 리콜량은 약 9,986,245파운드에 달한다.

초기 리콜 대상은 브루스팩의 자사 브랜드인 브루스팩, 시티 그릴러스, 어반 브루스 제품으로 한정되었으나, 공급망의 특성상 다른 유통업체와 브랜드로 확산됐다.

브루스팩은 “우리는 제품을 재판매하거나 재포장하는 다른 회사들과 거래하고 있어, 리콜된 제품이 포함된 소매 제품 목록을 제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의 여파는 즉각적으로 나타났다. 식자재 공급업체에서 발생한 식중독 문제는 해당 공급업체의 모든 고객에게 영향을 미친다. 그 결과, 10일 밤부터 월마트의 마켓사이드 브랜드, 알디의 리틀 샐러드 바 브랜드, 트레이더 조 및 H-E-B의 샐러드 등 다양한 즉석 식품에 대한 추가 리콜이 발표됐다.

13일 저녁까지 리콜에 포함된 닭고기 제품 목록은 203페이지에 달하는 PDF로 작성되었으며, 대부분의 제품은 10월 13일 또는 그 이전의 유통기한이 설정된 즉석 샐러드로 확인됐다.

소비자들은 리콜된 제품을 즉시 매장에 반품하여 전액 환불을 받을 수 있다.

리스테리아는 미국에서 매년 약 1,600명이 감염되는 식중독으로, 이 중 약 260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임산부나 5세 이하 아동, 65세 이상의 노인,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는 치명적으로 위험하다고 CDC는 밝혔다.

주요 증상으로는 두통, 근육통, 발열, 균형 감각 상실, 심한 경우 발작 등이 있다.

전체 리콜 목록은 이곳에서 확인 가능하다.

https://www.fsis.usda.gov/sites/default/files/food_label_pdf/2024-10/Recall-028-2024-Labels.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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