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휘발유 가격 하락, 연말까지 안정세 전망

기름값
자료 사진 [Getty Images]

미국의 휘발유 가격이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가격이 안정되거나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현재 전국 평균 일반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약 3.40달러로,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의 거의 3.60달러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치이다.

소비자 에너지 연합의 데이비드 홀트 회장은 전국적인 가스 재고가 비교적 높은 상태임을 강조하며, “여름 내내 가격이 조금씩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가을과 겨울에 접어들면 휘발유 가격이 조금 더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AAA 자료에 따르면, 워싱턴DC의 현재 일반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3.60달러로, 지난해의 3.70달러에 비해 하락했다. 버지니아주의 평균 가격은 갤런당 3.30달러로 지난해와 동일하며, 메릴랜드주의 평균 가격은 3.50달러로 지난해의 3.45달러보다 약간 상승했다.

홀트 회장은 예상보다 운전량이 줄어들어 올 여름 수요 감소로 인해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인플레이션의 누적 효과가 소비자 행동에 변화를 가져왔음을 지적하며, “인플레이션이 평균 가정에 미치는 영향으로 인해 잉여 소득이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기록적인 숫자의 사람들이 휴가를 떠나고 있다. 전국 항공사들은 올 여름 사상 최대의 승객 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약 2억 7,100만 명의 여행객이 비행기를 이용할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지난해 여름 기록한 2억 5,500만 명을 훨씬 넘어서는 수치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여행 증가가 휘발유 수요와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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