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은퇴 저축 ‘146만달러’ 필요…역대 최고치 상승

은퇴 저축
자료 사진 [Getty Images]

노스웨스턴 뮤추얼의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들이 은퇴 후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필요한 저축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에 실시된 이번 연구는 미국 성인이 은퇴를 위해 준비해야 할 평균 저축액이 146만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에 보고된 127만 달러에 비해 약 15% 증가한 수치이며, 2020년의 951,000달러에 비해서는 무려 53%나 급증한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은퇴 자금에 대한 필요성은 세대별로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는 각각 163만 달러와 165만 달러를 은퇴 자금으로 필요로 한다고 응답해 X세대의 156만 달러, 베이비부머 세대의 99만 달러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또한, 투자 가능한 자산이 100만 달러 이상인 고액 자산가들은 은퇴 시 40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은퇴 준비에 필요한 저축액이 급증함에도 불구하고, 미국 성인의 평균 은퇴 저축은 2023년 89,300달러에서 2024년에는 88,400달러로 소폭 감소했으며, 이는 평균 저축액과 평균 은퇴 목표 사이의 격차가 약 137만 달러에 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는 또한 미국 성인이 평균적으로 31세에 은퇴 저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은퇴 저축 시점도 세대별 차이가 두드러졌는데, Z세대는 평균 22세, 밀레니얼 세대와 X세대는 각각 27세와 31세에 은퇴 저축을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머 세대는 37세에 저축을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Z세대가 더 이른 나이에 은퇴를 희망하는 것을 반영한다. Z세대는 평균 60세에 은퇴하길 원하는 반면, 부머 세대는 72세까지 일하겠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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