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은퇴자들이 제한된 자금으로 생계를 감당하고 있는 가운데, 저축이 소진될 경우에 대한 대비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사실이 최근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부동산 중개업체 클래버(Clever)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0%가 은퇴 저축이 소진될 것을 우려하고 있으며, 특히 은퇴를 위한 저축이 전혀 없다고 답변한 여성 은퇴자들의 비율(28%)이 남성들(20%)보다 더 높았다.
이러한 상황은 은퇴를 위한 충분한 자금이 마련되지 못한 결과로, 전문가들은 안정적인 은퇴 생활을 위해서는 최소 100만 달러의 저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미국 은퇴자들이 저축한 금액은 142,500달러에 불과하며, 이 중 절반에 가까운 46%는 저축이 소진될 경우에 대비한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컨설팅 업체 맥킨지 앤 컴퍼니(McKinsey & Company)의 별개의 보고서에 따르면, 젊은 세대 중 약 4분의 1(23%)은 낮은 임금 때문에 은퇴를 전혀 기대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젊은 세대에게 은퇴를 대비한 저축계획을 미리 세울 것을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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