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명 식빵회사, 알레르기 물질 허위 라벨링 경고

빔보 식빵
자료 사진 [Getty Images]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6월 25일, 미국 최대 제빵회사 중 하나인 빔보 베이커리 USA에 알레르겐이 포함되지 않은 제품에 알레르겐이 포함된 것처럼 라벨을 표기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이는 사라 리(Sara Lee), 오로위트(Oroweat), 토마스(Thomas), 엔테만(Entenmann’s), 볼파크(Ball Park) 등 여러 브랜드 제품에서 발견되었다.

FDA는 이번 경고가 펜실베이니아주 호샴 본부에 공식 서한으로 전달되었으며, 애리조나주 피닉스와 캔자스주 토피카 공장에서 진행된 검사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비영리 단체 FARE의 성 포블레트 CEO는 잘못된 라벨링이 식품 알레르기 환자에게 큰 위험이 된다고 지적했다. 빔보는 이메일을 통해 FDA와 협력해 문제를 해결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허위 라벨링의 배경에는 2022년 발효된 법률이 있다. 이 법은 주요 알레르겐으로 참깨를 추가하도록 요구하는데, 제빵 공장에서 참깨를 다른 구역과 분리하는 것이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들어 일부 회사들은 법적 책임과 비용을 회피하기 위해 제품에 소량의 참깨를 추가하기 시작했다.

또한, 빔보와 같은 일부 회사는 교차 오염 가능성을 대비해 라벨에 참깨를 예방 차원에서 기재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빔보는 7월 8일까지 문제 해결을 위한 조치를 보고해야 한다.



Copyright © KVirginia,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Virginiakvirginia 버지니아 한인 사이트K버지니아 한인 업소록

커뮤니티 최신글

항공편 최저가 검색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