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차-중고차 가격차, 사상 최고치 기록

중고차
중고차 [WTOP 보도화면]

미국의 자동차 정보 플랫폼 에드먼드(Edmunds)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신차와 중고차 간의 가격 차이가 사상 최대 폭으로 확대됐다. 이번 분석에 따르면 신차와 중고차의 평균 가격 차이는 처음으로 20,000달러를 초과했으며, 3분기 신차의 평균 판매가는 47,542달러, 중고차는 27,177달러로 집계됐다.

중고차 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6.2% 하락했지만, 2019년 3분기 대비 31.4% 상승한 상태다. 에드먼드 인사이트 디렉터 이반 드루리는 FOX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고차의 가치는 하락하고 있지만, 신차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급격한 하락세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신차 판매 감소로 중고차 공급이 제한되고 있으며, 신차 인센티브의 증가가 중고차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지적했다.

현재 딜러십에서는 중고차의 회전율이 높아 평균 36일 안에 판매되고 있다. 반면 신차는 평균 57일이 소요되며, 이는 최근 3년 이상 만에 가장 느린 속도이다. 이로 인해 신차의 평균 할인액은 지난 분기에 1,744달러로 증가했으며, 자동차 제조사들은 재고를 더 빨리 소진하기 위해 할인액을 늘릴 가능성이 있다.

드루리는 “증가하는 재고 기간은 2024년 모델 연도의 생산 감소와 연말 세일 촉진과 관련이 있다”고 언급하며, 인센티브의 형태가 현금 할인, 특별 금융 제안 또는 임대 보조 중 어떤 것이 될지는 제조사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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