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 ‘찐부자’라고 느끼려면 연간 52만 달러 벌어야

달러
자료 사진 [Getty Images]

미국인들이 재정적으로 안정감을 느끼고 부유하다고 생각하기 위해 필요한 연간 소득이 지난해보다 높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뱅크레이트가 2024년 5월 미국 성인 2,400명 이상을 대상으로 분석한 설문조사 결과, 미국인들은 연간 52만 달러는 벌어야 부유하다고 느낀다고 응답했다. 이는 2023년의 48만 3천 달러에 비해 8% 증가한 수치이다.

세대별로 살펴보면, 베이비붐 세대는 연간 평균 55만 6천 달러를 벌어야 부유하다고 느낀다고 답했으며, X세대는 57만 4천 달러, 밀레니얼 세대는 48만 달러, Z세대는 46만 1천 달러를 벌어야 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미국인들이 재정적으로 안정되거나 편안하다고 느끼기 위해 필요한 연간 소득은 18만 6천 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 평균 풀타임 연중 근로자의 소득인 7만 9천 209달러의 두 배 이상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현재의 개인 재정 상황을 기준으로, 응답자의 75%는 재정적으로 불안정하다고 답했는데, 이는 2023년의 72%에서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나이가 많은 세대일수록 재정적으로 불안정하다고 느낄 가능성이 높았으며, 이러한 상태가 영원히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다.

뱅크레이트의 애널리스트 사라 포스터는 성명에서 “삶은 항상 조금 더 많은 돈이 있으면 더 나아질 것처럼 보인다. 미국인들이 필요로 하는 것과 원하는 것의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이는 더욱더 사실이 되었다. 팬데믹 이후 4년 동안, (재정적)편안함은 특권이 되었으며,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소화’할 수 있는 부유한 사람들만이 이를 누릴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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