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살기 불편한 도시에 워싱턴D.C. 1위 선정

워싱턴DC 국회의사당
워싱턴DC 국회의사당 [Getty Images]

최근 부동산 리스팅 전문 웹사이트 ‘클레버(Clever)’가 실시한 연구에서 워싱턴 D.C.는 2024년 살기 불편한 도시 1위로 두 번째 해 연속 선정되었다. 이 연구는 1,000명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된 설문조사로, 가장 좋고 나쁜 거주지를 조사한 결과이다.

응답자의 약 33%가 워싱턴 D.C.를 미국에서 가장 나쁜 도시 다섯 곳 중 하나로 꼽았으며, 이는 2023년 20%에서 증가한 수치이다.

D.C.는 미국에서 가장 비싼 도시 중 하나로, 조사에 응답한 65%의 미국인이 높은 생활비가 도시를 불편하게 만든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다른 연구에서는 워싱턴 D.C.가 일하는 부모에게 가장 적합한 도시로 평가되었다. 해당 연구 결과에 따르면, D.C.는 업무 및 건강 카테고리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노동력의 25%가 원격 근무를 하고 있고, 10만 명의 아동당 350명의 소아과 의사가 등록되어 있다.

데이터 수집을 위해 각 응답자는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 선호하는 지역, 도시나 주의 매력을 평가하는 25개의 질문에 답변했다. 또한, 미국 인구 조사국의 주 및 대도시 수준의 이주 데이터를 분석하여 미국인들이 이주하는 주와 도시를 파악했다.

2024년 살기 불편한 도시에 선정된 상위 10곳은 다음과 같다:

  1. 워싱턴 D.C.
  2. 뉴욕, NY
  3. 샌프란시스코, CA
  4. 시카고, IL
  5. 디트로이트, MI
  6. 로스앤젤레스, CA
  7. 볼티모어, MD
  8. 버밍햄, AL
  9. 애틀랜타, GA
  10. 버팔로, NY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자신의 도시나 주에 머무르는 데 긍정적이지만, 73%가 현재 거주하는 지역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반면, 59%는 여전히 자신의 도시나 주에 불만을 느낀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43%는 자신의 주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낮은 범죄율, 낮은 주거비와 생활비, 좋은 날씨가 살기 좋은 장소를 구성하는 주요 요소라고 언급했으며, 반대로 높은 범죄율, 높은 생활비, 높은 세금이 도시를 불편하게 만든다고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84%의 미국인이 자신의 도시나 주를 떠날 수 있다고 응답했으며, 범죄 증가가 가장 큰 이유(58%)로 나타났다. 이주 시에는 안전, 낮은 생활비, 가족 및 친구와의 근접성보다 저렴한 주거비용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고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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