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주, 음주운전 처벌 강화…시동잠금장치 확대 적용

시동잠금장치
시동잠금장치 [Getty Images]

메릴랜드주가 음주운전 범죄에 대한 처벌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오는 10월부터 시행될 새로운 법안에 따라, 음주운전으로 유죄 판결을 받기 전 보호관찰을 요청할 수 있었던 기존 면제 조항이 폐지된다.

이로 인해 음주운전자들은 더 이상 차량에 알코올 감지장치 설치를 회피할 수 없게 된다.

특히, 2015년 음주운전으로 사망한 몽고메리 카운티의 경찰관 노아 레오타의 아버지인 리치 레오타는 지난주 의회에서 음주운전법의 허점을 막는 것이 생명을 구하는 일임을 강조했다.

레오타는 자신의 아들의 이름을 딴 ‘노아 법’을 통과시키기 위해 2016년부터 국회의원들에게 로비 활동을 벌여왔다. 이 법은 음주운전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운전자에게 차량 시동 잠금 장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통계에 따르면, 메릴랜드주에서는 2019년부터 2022년 사이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가 24%나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5년 동안 주 내에서 마약 혹은 알코올 관련 사고로 인한 사망 사고는 840건 이상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전체 자동차 사고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당국은 음주 상태에서 운전을 시도하는 경우를 차량 시동잠금장치가 약 3,000회 감지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이 법안이 시행되면 음주운전을 억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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