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의 랭글리 고등학교에서 또다시 성범죄와 관련된 교사 체포 사건이 발생했다.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구(FCPS)의 보조 교사인 데이비드 스칼레아(48세)가 15일 법원에 출석하며, 고등학생들 앞에서 자위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이 사건은 10월 11일 금요일, 해당 학교의 한 교실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한 학생이 스칼레아의 부적절한 행동을 목격하고 즉시 학교 행정실에 신고했으며, 해당 신고는 학교 자원 경찰관에게도 전달되었다.
스칼레아는 음란한 성적 노출 및 미성년자에게 범죄를 조장한 혐의로 체포되었으며, 이 혐의는 모두 경범죄에 해당한다. FCPS는 스칼레아를 무급 정직 조치했다.
이번 사건은 최근 몇 달 사이 랭글리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두 번째 교직원 체포 사건이다. 8월에는 한 미식축구 코치 겸 교사가 미성년자와의 성적 접촉 혐의로 다섯 건의 기소를 받았다.
당시 사건에서 데이비드 클레이 머레이(48세)는 15세 소녀로 가장한 프레더릭 카운티 형사와 휴대전화 메시징 앱을 통해 소통하기 시작했으며, ‘수많은 성행위’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레이의 변호사는 그의 의뢰인이 성인과 대화하고 있다고 생각했으며, 이를 ‘역할극’으로 간주했다고 주장했다.
FOX 5와의 인터뷰에서 학부모들은 최근 사건들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타냈다. 일부는 두 교사의 사건이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으며, 다른 일부는 교직원 배경 조사가 충분한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어떤 학부모는 학교의 대처가 적절했다고 느꼈지만,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FCPS는 신규 교직원에 대해 여러 차례 배경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모든 직원에 대한 지속적인 검사를 위한 새로운 조치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체포된 스칼레아는 2020년부터 FCPS의 보조교사로 근무해왔으며, 지난해 11월에는 그의 연방 및 주 배경 조사가 실시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학교 측은 교장이 발송한 편지에서 “안전과 보안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하며,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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