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메리 카운티 경찰은 뉴욕 출신의 젠용 웽(Zhenyong Weng, 19세)이 메릴랜드주 실버 스프링에 거주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금괴 사기 혐의로 기소되었다고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2024년 5월, 실버 스프링에 거주하는 피해 여성은 자신을 러시아와 관련된 금융 전문가로 사칭한 인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이 사기꾼은 러시아가 그녀의 자산을 압류하려 한다며, 이를 피하기 위해 모든 재산을 금괴로 전환할 것을 지시했다.
피해 여성은 사기꾼의 지시에 따라 총 90만 달러 이상의 금괴를 포장해 전달했다. 수사 관계자는 피해자가 지시를 철저히 따랐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5일 오후 5시 22분경, 브루클린 출신의 젠용 웽은 실버 스프링에서 이 여성으로부터 7만 달러 이상의 금괴가 포함된 패키지를 수령하려다 체포되었다. 체포는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과 재무 범죄 부서가 협력하여 진행한 작전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웽은 현재 몽고메리 중앙 구금 시설에 무보석 상태로 구금되어 있다. 당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추가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관련 정보를 가진 사람은 1-866-411-8477로 전화하거나 온라인으로 제보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 대변인은 “이번 사건은 고도로 조직화된 사기 범죄의 일환으로, 피해자는 매우 정교한 수법에 속아 넘어갔다”라며 “추가 피해자들이 있을 수 있으니, 유사한 경험을 한 사람들은 즉시 당국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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