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대시 배달원이 자신의 차를 훔치려는 용의자 2명을 차에서 끌어내리다 총격을 당했다.
워싱턴DC 경찰은 11일 밤 늦게 차량 절도를 시도한 용의자들을 수색하고 있다.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배달원은 범행 행각을 목격하고 용의자 둘을 차에서 끌어내렸다.
이 남성은 U 스트리트 1300 블록에서 도어대시 배달을 하는 동안 자신의 차량인 닛산 무라노에 시동을 켜 놓은 채로 내렸다. 그가 배달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 용의자들이 차를 훔치려 시도하는 것을 목격했다.
남성은 다른 운전자에게 신호를 보내 도난당한 차량을 따라잡을 수 있었다. 이후 조수석에 앉은 용의자를 차에서 먼저 내보내고, 이어서 운전석에 앉았던 용의자 역시 조수석 쪽에서 끌어내렸다.
그러나 과정에서 용의자 중 한 명이 총을 꺼내 배달원에게 여러 차례 발사하여 왼쪽 다리를 명중시켰다.
총성이 울린 후 용의자들은 다른 차량을 타고 도주했고, 이들은 T 스트리트 900번지에서 동쪽 방향으로 이동하는 것이 마지막으로 목격되었다.
현재까지 체포된 사람은 없다.
경찰은 운전자들에게 단 1분이라도 엔진이 작동된 상태로 차를 잠그지 않은 상태로 두지 말 것을 강조했다.
가장 최근의 DC 경찰 범죄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금까지 이 지역에서 신고된 차량 절도 건수는 이미 5,000건 이상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110% 증가한 수치다.
Copyright © KVirginia,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루 20대 꼴’ 워싱턴DC 자동차 절도 5천건 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