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과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30일 백악관 일립스에서 열린 내셔널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에 참여했다.
행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카운트다운 후 크리스마스 트리가 빛을 발하자 “모두들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외쳤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백악관의 연말 테마인 ‘경이로움, 마법, 기쁨’이 크리스마스의 본질을 잘 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익숙한 노래와 좋아하는 음식, 친절한 행동을 통해 소소한 기쁨을 재발견하고 가족 및 친구들과의 믿음과 유대감을 강화하는 것이 크리스마스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연설은 “미국이라는 선물로 인해 미국인으로서 우리가 얼마나 큰 축복을 받았는지 기억하자”라는 말로 마무리되었다.
올해의 크리스마스 트리는 웨스트버지니아주 머논거힐라 국유림에서 채취한 40피트(12m) 길이의 노르웨이 가문비나무가 장식됐다.
이번 주 초 강한 바람으로 크리스마스 트리가 쓰러졌지만, 수 시간 만에 다시 세워진 후 추가적으로 콘크리트 블록과 케이블이 설치됐다.
한편, 내셔널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은 올해로 101번째를 맞은 연례 백악관 전통 행사이다. 올해에는 컨트리 가수 미키 가이튼, 디온 워윅, 세인트 빈센트, 조 월시, 대런 크리스 등의 유명 연예인들과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과 그의 남편 더그 엠호프도 참석하여 행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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