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 가정내 총기 폭력, 자녀 4명 지켜보는 앞에서 아내 살해

총기 폭력
테키아 모네아 네일스 [WJLA 보도화면]

24 밤 11시경, 메릴랜드주 페어몬트 하이츠의 한 아파트에서 총성이 울리고, 이어서 어린 자녀들의 비명소리가 이웃들에게 퍼졌다. 32세의 테키아 모네아 네일스는 자신의 집에서 두 달 된 아기를 안고 있던 중 총에 맞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웃 주민은 “그녀는 쌍둥이를 두 명 두고 있었고, 8세 아들과 3세 딸도 있었다”라며, 사건 당시의 끔찍한 상황을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이웃은 “이건 트라우마다. 어떤 아이도 그런 환경에서 자라기를 바라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용의자를 26세의 퀸델 머서로 지목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그는 네일스의 두 달 된 쌍둥이의 아버지로, 24일 밤 그녀의 집을 방문했으나, 그녀가 나가달라고 하자 폭력적으로 돌변했다.

이후 머서는 총을 발사하고 도주했으며, 이웃들은 그가 떠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그는 도주 당시 “내가 한 일에 신경 쓰지 않겠다”며 욕설을 외쳤다는 증언도 나왔다. 머서는 다음날 오전 자살한 채로 발견되었다.

머서의 가족은 “그는 항상 아이들을 위해 모든 것을 했다. 모든 게 그들을 위한 것이었다”며, 아버지로서의 압박감을 언급했다.

보도에 따르면, 머서는 가정폭력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봄 네일스는 그가 자신을 질식시켰다고 주장하며 보호명령을 요청했으나, 법정에 나타나지 않으면서 해당 명령은 만료되었다. 프린스 조지 카운티는 최근 가정폭력 사건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가정폭력 피해자이거나 아는 사람이 있다면, 도움을 받기 위해 국가 가정폭력 핫라인(800-799-7233)에 연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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