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지역 공동체에서 이웃들로부터 수천 달러를 횡령한 버지니아 여성이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
지난달 31일 마첼 마리 심스는 앞서 4월에 유죄를 인정한 횡령에 3개의 중죄 혐의가 적용되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심스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오렌지 카운티의 ‘저먼나 하이츠 페이즈 1(Germanna Heights Phase I)’에 대한 주택소유자협회(HOA)의 재정을 인수했다.
주민들은 심스가 주민들의 HOA 회비를 개인 은행 계좌로 송금해 왔다는 사실을 뒤늦게 발각했다. 또한 심스가 HOA 은행 계좌에 데빗카드를 개설하고 이를 백화점 쇼핑과 렉서스 차량을 구입하는 것에 사용하는 등 개인 용도로 지출한 사실이 드러났다.
해당 HOA 계좌는 8만 달러가 저축되어 도로 포장, 가로등 개설, 지역 행사 주최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었지만, 심스가 직책을 맡은 후 남은 잔액은 280달러에 불과했다.
심스는 각 혐의당 1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으나 실형 3년을 제외하고는 유예되었다. 출소 후에는 보호관찰도 실시된다.
오렌지 카운티 커먼웰스 검사에 따르면 심스는 사건과 관련하여 이미 6만7천달러를 배상했으며, 5월 말까지 추가로 1만6천달러를 지불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심스는 저먼나 하이츠에서 근무하기 전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에서 특수교육 교사로 근무하던 시기에 6천달러 이상을 횡령한 혐의로 유죄를 인정한 바 있다. 심스는 해당 혐의로 징역 2개월을 선고받았지만, 저먼나 하이츠 주민들에게는 그 시기에 아프리카에서 암 치료를 받으며 시간을 보냈다고 거짓말을 한 사실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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