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최신 코로나19 보고서에 따르면 새로운 여름철 유행으로 인해 확진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해당 보고서는 7월 9일부터 7월 15일까지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한 사람이 8,000명이 넘었음을 보여준다. 이는 7월 1일 기준으로 보고된 6,464명의 병원 사례보다 24%나 증가한 수치다.
DMV(워싱턴DC, 메릴랜드, 버지니아) 지역에서도 코로나19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DMV 지역의 33개 응급진료소에서 코로나, 독감 및 패혈증 사례를 추적하는 메드스타(MedStar) 헬스는 양성 코로나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7월 2일에 끝나는 주에는 코로나 양성률이 7%였던 반면 23일에 끝나는 주에는 양성률이 12%로 거의 두 배 증가했다고 전했다.
DC, 메릴랜드, 버지니아의 정부 코로나 웹사이트 데이터도 비슷한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DC는 인구 10만 명당 코로나 주간 사례율을 보고하고 있다. 7월 1일, DC는 주간 사례율을 4.8명 보고했지만 7월 15일 주간 사례율은 6.2명으로 증가했다.
메릴랜드주는 인구 10만 명당 일주일 이동 평균 확진자 비율로 사례를 보고한다. 메릴랜드주는 7월 1일에 0.95로 보고되었으며, 7월 24일에는 1.62로 증가했다.
버지니아주는 확진 사례의 수를 주간 단위로 보고하고 있다. 7월 1일 버지니아의 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1,239명이었고, 7월 22일에는 주간 확진자 수가 1,522명으로 증가했다.
세 지역 모두 7월 동안 약간의 증가를 보이고 있지만, 작년 여름에 비해 숫자는 훨씬 낮은 수치다.
메드스타 헬스의 응급 진료소의 고급 실무 담당자인 아만다 조이는 사례 증가 원인에 대해 “모두가 코로나가 사라졌다고 여기고 있다. 손을 자주 씻거나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보호 방책에 더욱 느슨해졌으며 여행과 모임도 많아지고 있기에 노출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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