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폭풍이 29일 저녁 DMV 전역에 파괴의 흔적을 남겼다.
국립기상청(NWS)은 폭우와 별개로 일부 지역에 돌풍이 시속 84마일에 달했다고 보고했다.
DC 북서부 웨슬리 하이츠 지역은 허리케인 수준의 돌풍이 불어 나무를 넘어뜨렸다.
▲워싱턴DC
DC에서는 나무와 전선이 쓰러졌다는 보고가 여러 건 접수됐다. DC 소방당국에 따르면 몇몇 건물과 차량 위에 나무가 쓰러지며 주민들이 대피를 했다고 전했다. 피해를 입은 차량들도 보고되었다.
또한 폭스폴 로드 노스웨스트 2900블록에서 나무 한 그루가 차 위로 넘어지며 2명이 병원에 실려가기도 했다. 이 중 한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DC에서는 15,000여가구가 이날 오후 전력이 끊어졌다.
▲메릴랜드주
몽고메리 카운티 소방국은 메릴랜드주에도 기상 관련 피해가 여럿 보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버스프링의 찰스 로드 12200블록에서는 나무 한 그루가 두 채의 주택 위로 넘어지는 피해가 접수됐다. 부상자는 없었지만 주택이 심각한 손상을 입었고, 성인 5명과 어린이 5명이 대피했다.
전날 밤 폭풍으로 인해 몽고메리 카운티의 47,000여가구가 정전되어 토요일 오후 내내 복구 작업이 계속됐다.
메릴랜드주 전역에서 나무가 쓰러져 지하철 운행이 곳곳에서 지연되거나 중단됐다.
▲버지니아주
메릴랜드주와 워싱턴DC와 마찬가지로 버지니아주에서도 폭풍 피해가 속출했다.
도미니언 에너지는 토요일 오후 6시 현재 북부 버지니아에서 8만건 이상의 전력 손실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전역에서 나무와 전선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다수 접수됐다.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은 또한 쓰러진 나무로 인해 웰링턴 하이츠의 모닝사이드 레인 교차로 인근 조지 워싱턴 파크웨이의 4개 차선을 한때 모두 통제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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