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자원부(DHS)가 3일 밤 워싱턴DC의 푸드스탬프(SNAP·보충영양지원프로그램)의 임시 인상 시행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 결정으로 인해 DC에서 식량 지원 혜택을 받는 최소 14만 5천 명의 수혜자들은 2024년 일부 기간 동안 더 많은 지원을 받게 된다.
임시 인상 시행에 따라 약 4천만 달러에 해당하는 10%의 추가 자금이 지원되며, 지난 3월 DC 의회에서 통과된 ‘SNAP 혜택 인상법(Give SNAP a Raise)’에 따라 1월부터 9월 사이 수혜자들에게 지급되는 혜택이 증가하게 된다.
뮤리엘 바우저 시장은 당초 예산 부족 문제를 이유로 SNAP에 추가 자금을 대지 않겠다고 선언했지만, 필 멘델슨 DC 의회 의장은 2일 “SNAP 자금이 제대로 조달되지 않으면 뮤리엘 바우저 시장을 고소할 것”이라며 협박으로 대응했다.
SNAP 인상 결정 이후, 로버트 화이트 DC 의원은 “이번 인상으로 수천 명의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주민들에게 약속했던 SNAP 인상을 시행한 바우저 시장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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