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지역 렌트가 대세? 월 페이먼트 매매에 ‘반값’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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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매매를 할 것인지 임대를 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은 만국의 오랜 공통 관심사이다. 2-3년 전만 해도 모기지 이자율이 낮아 미국에서 주택 구매가 유리하다고 여겨졌지만, DC 지역의 현재 상황은 그렇지 않다.

최근 레드핀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의 약 5명 중 1명이 주택을 소유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다운페이먼트를 저축할 능력이 부족하고 현재 이자율로는 매월 모기지를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DC 지역에서 실시된 레드핀의 별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위 주택에 대한 월 납부금(주택담보대출금, 재산세, 보험료 등 포함)은 4,234달러로, 같은 조건의 평균 임대료(2,585달러)는 이보다 무려 48.2%가 저렴하다. 이 차이는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다.

브라이트 MLS의 리사 스터테반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워싱턴 지역에서는 여전히 집값이 오르고 있고 모기지 이자율도 7%를 웃돌고 있어 집을 구매하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을 통한 임대 거래량 증가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 임대료는 더욱 저렴해질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DC 지역은 최근 3년간 분양한 신규 아파트 개수로 전국에서 6위를 차지했다. 2023년 분양될 신규 아파트 역시 전국 9위를 차지하고 있다.

임대는 부동산 소유와 다르게 부를 축적할 수 없는 반면 집을 당장 살 여유가 있는 일부 사람들도 임대의 장점 때문에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스터테반트는 “임대는 훨씬 자유롭고, 직장이나 도시 변경 등 유연성이 높으며 주택 개선이나 유지에 대한 부담도 없다”고 말했다.

DC 지역은 임대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지역이다. 온라인 임대 사이트 렌트카페에 따르면 버지니아주 알링턴은 최근 8월 아파트 검색 분야에서 최고의 임대 시장으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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