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형 식료품점 체인인 자이언트는 최근 증가한 절도 사건에 대응하여 사우스이스트 DC 매장에서 특정 브랜드 판매를 중단키로 결단을 내렸다.
자이언트는 워싱턴 DC 당국에게 앨라배마 애비뉴 매장에서 발생한 절도 사건으로 50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보고했다. 이 매장에서의 절도 현황은 DMV 지역 전체 130개 매장보다 더욱 심각하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이에 따라, 자이언트는 해당 매장에서 타이드 세제 등 국내 브랜드와 건강 및 미용 상품들의 판매를 중단하며, 가능한 경우 개인 상표 브랜드로 대체할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회사는 교육받은 자산보호 전담 직원을 매장 입구에 배치하여 고객들이 나갈 때 영수증을 검토할 예정이다.
고객들은 이러한 변화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일부 고객들은 “만약 그런 조치가 매장과 이웃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면 필요한 행동”이라며 이해를 표현하는 반면, 다른 고객들은 “일반적으로 세제나 음식 구입하는 일반 고객들까지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며 우려했다.
한편, 절도가 증가하는 가운데 자이언트 측은 가까운 시일 내에 매장을 폐쇄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해당 매장에서의 보안 카메라와 무장 경비원 추가 배치 등의 범죄 방지 조치는 이미 취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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