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 루넨버그 카운티에서 사냥 도중 나무 위에 있던 곰이 떨어지며 사냥꾼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해 58세 남성이 사망했다고 버지니아 야생동물자원부가 밝혔다.
사고는 12월 9일 발생했으며, 레스터 C. 하비(58)는 사냥꾼들과 함께 곰을 추적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당국에 따르면, 사냥꾼들이 곰을 쫓자 해당 곰은 나무 위로 올라갔고, 사냥꾼들이 나무에서 물러나던 순간 한 사냥꾼이 곰을 쐈다. 총에 맞은 곰은 3m 아래로 떨어지며 하비를 덮쳤다.
하비는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은 후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결국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비는 버지니아주 피닉스 출신의 자영업 건설업자로, 자연을 사랑하는 아웃도어 애호가로 알려졌다. 그는 다섯 자녀와 여덟 명의 손주를 둔 가장이었으며, 그의 사망 소식은 가족과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이와 유사한 사고는 과거에도 발생했다. 2018년 알래스카와 2019년 노스캐롤라이나에서도 곰이 떨어지거나 사냥 중 사고로 부상을 입은 사례가 있었다. 이번 사고는 야생동물 사냥 중 발생할 수 있는 예상치 못한 위험을 보여주는 사례로, 사냥 안전 수칙과 대응 시스템의 중요성이 다시금 강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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