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 알링턴 카운티 학교들, 전면 휴대전화 사용 금지 정책 시행

학교 휴대폰
자료 사진 [Getty Images]

버지니아주 알링턴 카운티의 학생들은 겨울 방학 후 학교로 돌아오면, 수업 시간부터 종료 시간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휴대전화 사용 금지 정책을 맞이하게 된다.

알링턴 카운티 교육위원회는 지난주 회의를 통해 학생들의 학교 내 휴대전화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정책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단, 고등학생들에게는 각 학교장이 정한 시간과 장소에서 짧게 휴대전화를 확인할 수 있는 예외를 허용하기로 했다.

새로운 규정에 따라 학생들은 등교 후 학교 건물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수업이 끝날 때까지 휴대전화를 꺼두고 보관해야 한다. 프란시스코 두란 교육감은 “학생과 교사가 전자기기 방해 없이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정책의 취지를 설명했다.

고등학교에서는 각 학교장이 하루 중 학생들이 메시지를 확인하고 응답할 수 있는 특정 시간과 장소를 정하게 된다. 두란 교육감은 “모두가 이 정책에 만족하지는 않을 것이고, 이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지금 시점에서는 시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정책은 시범 운영을 통해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한 후 도입됐다. 두란 교육감은 “현재까지 교실 내 학습 환경이 크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았다. 많은 교사들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고, 학생 학습에도 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교육위원회의 만장일치로 통과된 이 정책은 내년 1월 6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두란 교육감은 “교실이라는 학습 공간을 보호하는 정책이 이제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새로운 휴대전화 사용 금지 정책이 시행되면, 학생들이 학습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교사들의 수업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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