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거대 기업 아마존이 자동차 판매를 시작했다.
아마존은 10일 ‘아마존 오토스(Amazon Autos)’를 출시하며, 이용자들이 지역 딜러십에서 새 차, 트럭, SUV를 검색하고, 주문하고, 금융을 통해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선보였다.
아마존 오토스는 첫 단계로 워싱턴 D.C.를 포함한 48개 도시에서 현대자동차를 판매하며, 향후 2025년까지 추가 제조사, 도시, 그리고 리스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마존 오토스의 작동 방식은 기존의 아마존 쇼핑 경험과 매우 유사하다. 이용자는 사이트에서 ‘차량 검색(Shop Available Cars)’ 버튼을 클릭한 뒤 대략적인 위치를 입력하면, 입력한 우편번호에서 75마일 내의 검색 결과를 제공받는다.
오토트레이더(AutoTrader), 카맥스(CarMax), 카바나(Carvana)와 같은 기존 온라인 자동차 쇼핑 사이트와 마찬가지로 모델, 트림, 색상, 옵션별로 차량을 검색할 수 있다. 다만 아마존 오토스는 중고차가 아닌 신차만을 판매하며, 2025년, 2024년, 2023년식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차량 선택 후에는 월 납입금을 계산할 수 있는 가격 계산기가 제공되며, 해당 차량에 대한 금융 상품을 신청하고 승인받을 수 있다. 아마존 오토스는 “지역 딜러의 투명한 가격을 제공한다”고 밝히며, 고객이 확인하는 결제 금액에는 세금과 수수료가 모두 포함된다고 전했다.
현재 보유 중인 차량에 대한 중고차 시세는 독립된 제3자 기관에서 평가하며, 해당 금액은 아마존 오토스 구매 시 적용할 수 있다. 구매 절차를 완료한 후, 이용자는 딜러십에서 차량을 수령할 날짜를 예약하고 기존 차량을 교환할 수 있다.
아마존 오토스는 차량 수령 후 반환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명시하고 있다. 다만, 수령 전에 주문을 취소하면 전액 환불이 가능하다. 또한, 현대자동차는 일부 딜러십에서 ‘3일 무상 교환 정책’을 제공하며, 교환 관련 문의는 딜러십에 직접 해야 한다.
한편, 아마존은 한정된 기간 동안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아마존 기프트 카드 2,300달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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