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부 트럭 훔쳐 도주극 벌인 MD 남성, 징역 10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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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부 트럭 훔쳐 도주극 벌인 MD 남성 [WTOP 보도화면]

지난 2월 메릴랜드에서 주 고속도로 지원 트럭을 훔쳐 30마일에 걸친 추격전을 벌인 플라비오 세사르 라누자(27)가 12일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았다.

라누자는 경찰 차량을 들이받고 경찰관을 부상시키는 등 혼란을 야기하며 뉴스 헬리콥터에 생중계된 사건의 주인공이었다.

라누자는 9월 경찰관에 대한 2급 폭행, 추격 중 부상 유발, 사고 현장 이탈 11건 등의 혐의를 인정했다.

법원 자료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월 16일 오후 캐피톨 벨트웨이에서 4대의 차량이 연루된 뺑소니 사고로 시작됐다. 라누자는 사고 현장을 떠나 공영 주차장으로 도주했으며, 도로를 벗어나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현장에 출동한 주 고속도로 관리국 트럭이 라누자의 상태를 확인하는 순간, 그는 차량을 탈취해 도주를 시작했다.

이 14,000파운드에 달하는 차량을 몰며 라누자는 경찰과 추격전을 벌였고, 경찰 스파이크 스트립에 타이어가 터졌음에도 금속 림 상태로 계속 차량을 몰았다. 결국 차량이 더 이상 움직이지 못하자 체포됐다.

추격 과정에서 라누자는 12대 이상의 차량을 들이받았으며, 메릴랜드주 경찰 순찰차를 50피트 이상 밀어내며 경찰관 한 명이 부상을 입었다.

몽고메리 카운티 검사 존 맥카시는 “퇴근 시간대에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것을 생각하면 아무도 심각한 피해를 입지 않은 것이 기적”이라며, “라누자는 도로 위 차량이나 교차로에 대한 아무런 신경도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체포 당시 라누자는 항복 명령을 거부해 경찰관들이 차량 창문을 깨야만 했고, 체포하려 하자 손을 숨기며 완강히 저항했다. 라누자는 이번 사건으로 선고된 10년형 외에도, 지난 10월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에서 발생한 차량 절도 및 관련 범죄로 2년형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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