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주 찰스 카운티의 C. 폴 반하트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사고로 7세 소년이 화장실에서 목을 매달린 채 부상을 입고 현재 회복 중에 있다. 소년의 부모는 사건에 대한 학교 측의 설명이 불충분하다고 주장하며, 학교의 대응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학교 측에 따르면, 이 사건은 두 학생이 화장실에서 장난을 치던 중 발생했다. 한 학생의 재킷이 칸막이 문에 걸려 움직일 수 없게 되었고, 해당 학생은 스스로 벗어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결국, 다른 학생이 화장실을 나가 교직원에게 사건을 보고했고, 학교 측은 즉시 911에 전화를 걸어 추가적인 의료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피해 학생의 부모는 “장난을 치다가 어떻게 그런 일이 발생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학교 폭력의 가능성을 제기하고 사건의 정확한 경위를 밝혀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 학생의 눈 아래에는 혈관이 터진 자국이 있으며 목에는 멍이 남아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캐리 버크 교장은 성명을 통해 이 사건이 처음에는 자살 시도로 신고되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교장은 사건 발생 후 신속하게 교직원과 학부모에게 사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소년의 부모는 그가 다시 학교에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사건의 심각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들은 학교 측의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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