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에서 최근 3일 동안 총 11건의 총격 사건이 발생하며 지역 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메트로폴리탄 경찰청(MPD)은 록 크릭 묘지에서 한 남성이 총격으로 사망한 사건을 포함해, 다양한 지역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들을 조사 중이다.
지난 7일 오전 11시경 남동부 마틴 루터 킹 주니어 애비뉴에서 첫 번째 총격 사건이 발생했으며, 이어 애틀랜틱 스트리트에서 여성이 총상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에지우드 스트리트에서 발생한 두 건의 총격 사건이 서로 연관되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8C 자문 위원인 살림 아도포는 “우리는 반복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변화가 없는 것 같아 혼란스럽고 좌절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법과 정책은 존재하지만, 실제 집행 과정에서의 간극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8일 오전 11시에도 마틴 루터 킹 주니어 애비뉴와 멜론 스트리트에서 추가 총격으로 10대와 남성이 총에 맞았으며, 약 4시간 후 체서피크 스트리트에서는 61세 남성이 사망했다.
MPD의 범죄 포털에 따르면, 폭력 범죄는 지난해 대비 34% 감소했으나, 이번 사건들은 지역 사회에 큰 불안을 안기고 있다. 아도포는 “총기 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두가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추세가 이어진다면, 워싱턴 D.C.는 4년 연속 200건 이상의 총격 사건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경찰은 사건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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