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골프치던 중 2번째 총격…FBI ‘명백한 암살 시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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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골프치던 중 2번째 총격 [WJLA 보도화면]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 비치에서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암살 시도가 발생했다.

사건은 15일 오후 2시경,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본인 소유의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중 발생했다. 총기를 소지한 남성이 골프장 근처에서 발견되었고, 비밀경찰이 즉각 대응하여 총격을 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무사한 상태로 확인됐다.

비밀경호국(SS)은 용의자가 AK-47 소총 스타일의 총구를 울타리 너머로 밀어넣는 모습을 발견하고 즉각 총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한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경호국 요원의 사격에 용의자는 현장에 소총을 떨어트리고 SUV를 타고 도주했으나, 이후 인근 카운티에서 현지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용의자가 있었던 덤불에서는 조준경을 장착한 AK-47 스타일 소총과 세라믹 타일이 든 배낭 2개, 그리고 현장 촬영 용도로 보이는 고프로 카메라가 발견됐다.

트럼프 캠프 측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안전하다고 확인했으며, 사건 발생 직후 FBI가 암살 시도로 판단하고 조사를 시작했다.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사건에 대해 보고받았으며, 트럼프의 안전에 대해 안도감을 표명했다. 해리스는 성명을 통해 “폭력은 미국에서 용납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사건은 지난 7월 펜실베니아에서 발생한 첫 번째 암살 시도 이후 일어난 것으로,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총격을 당해 귀에 부상을 입었다.

이번 사건은 트럼프의 보안이 강화된 상황에서 발생했으며, 그는 최근 야외 집회에서 방탄 유리 뒤에서 연설하는 등 다양한 보안 조치를 취해왔다. 현재 사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며, 추가 정보가 곧 발표될 예정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총격 직후 지지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자신이 안전하다고 알리며, “아무것도 나를 늦추지 못할 것이다. 나는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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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암살 시도 이후 워싱턴 DC 보안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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