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에서 9·11 테러 공격 23주년을 맞아 추모 및 기념 행사가 진행된 가운데, 워싱턴 D.C. 지역에서도 주요 행사가 열렸다.
2001년 9월 11일, 알카에다와 연계된 테러리스트들이 네 대의 여객기를 납치해 두 대를 뉴욕의 세계무역센터에, 한 대를 펜타곤에 충돌시켰으며, 나머지 한 대는 펜실베니아 샹크스빌 근처의 들판에 추락했다. 이로 인해 약 3,000명이 목숨을 잃었다.
뉴욕의 국립 911 기념관, 펜실베니아의 플라이트 93 국립 기념관, 그리고 워싱턴 D.C. 외곽의 펜타곤에서는 기념식이 거행됐다.
11일 일출과 함께, 펜타곤 서쪽에서는 납치된 비행기 중 하나가 미국 군 본부에 남긴 상흔 위에 거대한 미국 국기가 펼쳐졌다.
전날에는 캐슬린 힉스 국방부 부장관과 합참부의장인 크리스토퍼 그레이디 해군 제독이 펜타곤 안뜰에서 열린 행사에서 추모식을 가졌다.
또한, 무리엘 바우저 D.C. 시장과 D.C. 시의회는 오전 11시에 희생자와 첫 대응자들을 기리기 위한 추모식을 개최했다.
알링턴 국립묘지에서도 국가 봉사 및 추모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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