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이 재정적 긴급 상황에서 401(k)와 기타 은퇴 자금을 보다 쉽게 사용 가능할 전망이다.
새로운 IRS 규정에 따르면, 이제 미국인들은 의료비, 장례비, 자동차 수리비 등 긴급 개인 경비를 충당하기 위해 401(k)에서 최대 1,000달러까지 벌금 없이 인출할 수 있다.
기존 규정에서는 이러한 인출 시 소득세와 더불어 59세 반 미만의 경우 10%의 조기 인출 벌금이 부과되었으나, SECURE Act 2.0의 시행으로 이 같은 제한이 완화되었다.
이제 연 1회 1,000달러까지 인출할 수 있으며, 인출 금액은 3년 내에 상환해야 한다. 상환하지 않을 경우 소득세가 부과되며 추가 인출은 불가능하다. 다만, 계좌 잔고가 1,000달러 이하로 떨어져서는 안 되며, 고용주가 이 규정을 채택해야 한다.
이번 규정 변경은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많은 미국인들이 401(k) 자금을 긴급 상황에서 사용하는 빈도가 증가하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2023년에는 약 3.6%의 근로자가 고용주 후원 401(k) 계획에서 어려움 인출을 했으며, 이는 2022년의 2.8% 및 팬데믹 이전 평균인 2%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는 2004년 뱅가드 가 데이터를 추적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가정의 식료품과 임대료 등 일상 필수품 비용이 증가하면서, 많은 근로자들이 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소득층 미국인들이 더 큰 영향을 받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인출 빈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재정 전문가들은 가능한 한 은퇴 자금 인출을 피할 것을 권고하며, 인출 시 복리 효과를 잃을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인출한 금액을 3년 내에 상환하지 않으면 세금 불이익이 따르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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