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지도자들은 신속히 이 사건에 대한 브리핑과 조사 계획을 요구하며 단결했다. 전 대통령이 부상을 입은 이 사건은 보안상의 허점이 어디에 있었는지 규명하기 위해 전면적인 조사가 계획되고 있다.
보안 및 조사 전문가인 짐 오르테는 “이 총격범이 차량을 주차하고, 트렁크에서 총기를 꺼내 숲과 들판을 가로질러 지붕이 없는 옥상에 올라갔다. 도널드 트럼프가 연설하던 실제 무대에서 148야드 떨어진 곳이었다. 대부분의 실내 사격장은 100야드다”라고 설명했다.
백악관과 미 국회의사당 주변의 보안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주민들은 경계심을 유지하고 의심스러운 위협을 경찰에 신고할 것을 권고받고 있다.
20세 총격범이 왜 트럼프를 겨냥했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이번 사건은 선거 운동의 보안 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충격적인 암살 시도는 미국 정치 전반에 걸쳐 보안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앨 고어 부통령의 전직 대통령 선거 캠페인 고문인 마이클 존스는 “이번 암살 시도는 캠페인의 방식에 극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특히 야외 유세가 어떻게 진행될지, 혹은 계속 열릴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역사적으로도 볼 수 있듯이,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암살 시도를 당했을 때 그의 지지율은 20%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사건에서 생존하면서 강한 모습을 보였고, 이는 그의 캠페인을 추진하는 기회로 사용될 것임에 틀림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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