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에서 가정 생활 및 성교육 커리큘럼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은 해당 사안에 대해 투표할 예정이다.
교육청 자문 위원회는 성 정체성 교육을 포함한 다양한 권고안을 제시했다. 이 권고안이 승인되면, 7학년 학생들은 “전통적인 성별 이분법에 속하지 않는 사람들, 트랜스젠더, 혹은 성별이 없는 사람들”에 대한 영상을 시청하게 될 것이다.
자문 위원회는 이러한 교육이 학생들에게 다양한 성 정체성에 대한 이해와 포용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부모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비키 버넷-밀러와 같은 학부모들은 성 정체성 교육은 학교가 아닌 가정에서 다뤄야 한다며, 부모가 주 교육자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권고안에 대해 2,1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의견을 제출했으며, 많은 이들은 초등학생들은 성 정체성이나 성별 스펙트럼과 같은 복잡한 개념을 이해하기에는 너무 어리다고 말했다.
일부는 성 정체성 논의가 가정의 문화적, 종교적 신념과 충돌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성 정체성 교육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교육이 학생들에게 중요한 사회적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주장한다.
교육청 이사회는 다양한 의견을 종합해 이번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앞으로의 교육 방향을 크게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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