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DC 시의회가 최근 도시 내에서 과속 단속 카메라가 가장 활발히 작동하는 지역을 공개했다.
DC 교통부(DDOT)에 따르면, 도시 전역에서 가장 많은 과속 단속을 기록한 카메라는 NW 25번가에 위치한 포토맥 고속도로 북행 구간에 설치되어 있으며, 해당 카메라는 가장 최근에 설치된 것 중 하나이다.
해당 지역에서는 지난해 10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총 33,682장의 과속 티켓이 발부됐다. 이는 DC 내 자동 교통 단속 카메라가 기록한 가장 높은 티켓 발부 수치다.
다른 단속 카메라들 역시 뒤처지지 않는 성과를 보였다. 같은 기간 DC-295 고속도로 1번 출구 인근에서는 20,641건의 과속 티켓이 발부되었으며, N 캐피톨 스트리트 NE에서 NW 방향으로 이어지는 뉴욕 애비뉴에서는 19,041장 이상의 티켓이 발부되었다.
이러한 단속 강화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는 17년 만에 최고치인 49명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하여, 일부 의원들은 신호등과 과속 단속 카메라 프로그램의 추가 확대를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현재 워싱턴DC에는 약 200대의 과속 단속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으며, 지난 10월 이후로 이들 카메라를 통해 발생한 수익은 6천만 달러를 초과했다. DOT는 과속을 억제하고 운전자의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것이 카메라 설치의 주된 목적이라고 밝혔다.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의 엘렌 이씨는 “과속은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거의 30%를 차지하지만, 워싱턴 DC에서는 이 비율이 훨씬 더 높아 2021년 지역 내 모든 교통사고 사망자의 46%가 과속으로 인해 발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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