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 시장에서 주택 구매를 희망하는 많은 사람들이 높은 주택 가격과 부족한 소득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주택 가격이 계속 상승하는 추세에 있지만, 소득 증가율은 그에 비해 크게 뒤처져 있는 상황이다. 뱅크레이트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주택 구매를 희망하는 사람들 중 절반 이상(54%)이 현재 주택을 구입할 여유가 없다고 응답했다.
지난달 판매된 주택의 평균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5.1% 상승했는데, 이는 모기지 이자율이 소폭 하락하면 주택 가격이 상승하는 양날의 검과 같은 현상을 반영한다고 뱅크레이트는 설명했다.
특히 이러한 상황은 첫 주택 구매자들에게 더 큰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 28세에서 43세 사이의 밀레니얼 세대는 주택을 소유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지만, 조사 대상자들 중 4분의 1은 신용카드 부채가 많아 다운페이먼트를 마련할 수 없다고 답변했고, 14%는 학자금 대출 부채를 이유로 제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사람들 중 약 3분의 1은 다운페이먼트를 저축하는 데 최소 5년 이상이 걸릴 것이라고 답변했다.
뱅크레이트는 대부분의 미국인이 월급으로 한 달 생활비를 모두 지출하고 있으며, 미국인 중 44%만이 긴급 자금으로 1천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전체 주택 소유 비용의 일부는 유지 관리, 보수 및 개조에 지출되기 때문에, 주택 소유를 목표로 한다면 적극적으로 저축하고 수입 한도 내에서 생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뱅크레이트는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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