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에서는 2026년까지 최저임금을 시간당 15달러로 인상하는 법안이 민주당의 주도로 양 의회를 통과했다.
이 법안은 기존의 시간당 12달러의 최저임금을 2025년까지 13.50달러, 2026년까지 15달러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공화당의 지지 없이 버지니아 하원(51-49)과 상원(21-19)에서 정당별 투표를 통과했다.
이제 최저임금 인상안은 글렌 영킨 공화당 주지사의 최종 서명만을 남겨두고 있다.
영킨 주지사는 지난달 반대 의사를 언급한 적이 있었지만, 최종 서명에 대한 계획은 아직 밝히지 않았다. 만약 주지사가 서명을 거부한다면면, 그가 추진하고 있는 스포츠 경기장 계획이나 기타 우선 순위에 대해 민주당 다수로부터 지지를 얻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주 상원의원인 루이스 루카스는 영킨 주지사가 최저임금 법안을 거부할 경우 민주당의 협조적인 분위기가 바뀔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저임금 인상법에 대해 민주당과 공화당 간에는 여전히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공화당은 임금 인상이 중소기업에 해를 끼치고 소비자들에게 의도치 않은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 주장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높은 생활비를 감당하고 버지니아주가 인플레이션을 따라잡을 수 있는데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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