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시장에서 가장 큰 문제인 판매용 주택 부족은 베이비붐 세대의 영향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문제는 지난 2년간 새 집을 구매하기 위해 기존의 낮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포기하고 더 높은 금리로 대출을 받기를 꺼리는 소유주들에 의해 주도됐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고령 주택 소유주들도 일부 책임이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브라이트 MLS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리사 스터테반트는 “최근 독립한 성인 자녀가 다시 부모 집으로 돌아오고 있는 추세라 큰 집을 유지하는 것이 합리적일 수도 있지만, 더 큰 문제는 누군가가 규모를 줄이고 싶어도 갈 곳이 없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고령 주택 소유자들이 현재 머물고 있는 집에서 노년을 보내는 또 다른이유는 집을 사고 파는 것보다 기술의 발전으로 집을 개조하는 것이 더욱 쉬워졌기 때문이다.
전미공인중개사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68~76세 주택 소유자 중 43%가 현재 소유하고 있는 주택에서 이사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답했다.
레드핀 보고서에 따르면 자식이 독립한 베이비붐 세대는 침실이 3개 이상인 대규모 단독 주택의 28%를 소유하고 있는 반면, 아이가 있는 밀레니얼 세대는 14%에 불과하다.
주택 소유자가 낮은 기존 이자율을 포기하며 기존의 주택을 판매해야 할 이유는 여전히 존재한다. 결혼, 자녀, 건강, 취업을 위한 이주 등이 이에 해당한다.
대부분의 예측으로는 2024년에는 주택 재고 수준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 정도는 크지 않을 수도 있다.
질로우는 올해 시장에 더 많은 주택이 나오더라도 주택 재고가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훨씬 낮게 유지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Copyright © KVirginia,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알렉산드리아 ‘단독주택 구역제’ 폐지에 주민 소송 제기
“매물 없어요” 북버지니아 주택가격 상승세 여전
워싱턴DC 주택시총 ‘1조 3900억 달러’…미국 내 4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