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세청(IRS)은 2024년 세금 시즌이 공식적으로 1월 29일부터 시작된다고 발표했다. 4월 15일 세금 마감일까지 1억 2,870만 건 이상의 세금 신고서가 제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발표는 2022년 8월에 서명된 민주당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관련하여 IRS에 수백억 달러가 할당되어 기관의 기술 및 고객 서비스 프로세스가 개선되는 대대적인 개편이 단행된 가운데 나왔다.
대니 워펠 국세청장은 7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다가오는 신고 시즌에는 변화에 따라 납세자들이 현저한 개선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며 “세금을 준비하고 신고하는 과정을 더 쉽게 만들어 납세자들을 돕기 위한 자금이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IRS에 따르면 올해에는 납세자들을 위한 더 많은 방문 접수 센터가 개설될 예정이며, 개인 온라인 계정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적격 납세자들은 새로운 전자파일 파일럿을 통해 온라인으로 2023년 신고서를 IRS에 직접 제출할 수 있게 된다. 이 프로세스는 단계적으로 공개되며, 3월 중순에는 전체적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IRS는 또한 대부분의 환급이 21일 이내에 발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과거 몇 년간 IRS는 많은 서류 세금 신고서 적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2022년 6월에는 밀린 세금 신고서가 2,100만 건에 달했으며, 당시 IRS 대변인은 “수학 계산은 어렵다”라고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자금 지원이 증가하면서 IRS는 밀린 업무가 감소하고 원활한 신고 시즌을 기대하고 있지만, 자금 삭감에 대한 위협은 여전히 존재한다.
지난해 공화당과 백악관 사이의 부채 한도 및 예산 삭감 합의로 인해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통해 IRS에 할당된 자금 중 14억 달러가 줄어들었고, 향후 2년 동안 IRS로부터 200억 달러를 가져가는 별도의 합의가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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