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판매한 멜론 먹고 2명 사망…총 117명 감염

캔탈루프 멜론
캔탈루프 멜론

미국 보건 당국은 30일 켄탈루프 멜론과 관련하여 전국적으로 100건 이상의 살모넬라 감염 사례가 발생하자 말리치타(Malichita) 또는 루디(Rudy) 브랜드를 먹지 말 것을 강력히 경고했다.

특히 리콜 대상인지 확실하지 않은 경우 컵에 담긴 멜론이나 미리 잘라진 멜론을 섭취하지 말 것을 촉구하고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미국 34개 주에 걸쳐 총 117명의 살모넬라균 감염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2명이 사망했고 최소 61명이 입원했다고 밝히며 “감염자의 절반 이상이 입원하는 등 증상이 심각하고, 장기요양시설과 보육원에서도 사례가 보고되고 있어 이번 사태에 대해 우려스럽다”고 전했다.

미국 외에도 캐나다에서는 63명의 감염자와 17명의 입원자, 그리고 1명의 사망자가 보고되었다.

이달 초, 말리치타와 루디 브랜드의 캔털루프 멜론 전량이 리콜됐지만, 리콜 사태는 이후 퀵트립(Kwik Trip), 빅스프로듀스(Bix Produce), 크로거(Kroger), 스프라웃 파머스 마켓(Sprouts Farmers Market), 그리고 트레이더조(Trader Joe’s)의 잘라논 멜론 제품까지 확대됐다.

CDC는 면역체계가 약한 사람, 노인, 어린이가 살모넬라균에 감염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경고했다.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음식을 섭취하면 6시간에서 6일 이내에 발열, 설사, 메스꺼움,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이러한 증상은 일반적으로 4~7일 동안 지속된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4~7일이 지나면 대개 회복되지만, 어린이, 65세 이상 노인, 면역력이 낮은 사람들은 심각한 경우 입원이 필요한 위독한 상태에 빠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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