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혼자 사는 사람이 가장 많은 도시를 집계한 ‘가장 외로운 도시’ 목록에서 워싱턴DC가 1위를 차지했다. 버지니아주의 몇몇 도시도 상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연휴는 친구와 가족이 함께 모이는 시기이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홀로 외로움을 겪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최근 발표된 상공회의소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전역에는 미 전체 가구의 약 29%에 해당하는 3,600만 명 이상의 미국인들이 혼자 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워싱턴DC 다음으로 1인가구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는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버지니아주 리치몬드, 오하이오주 신시내티가 각각 2위에서 5위를 차지했다.
인구조사국 데이터에 따르면, 워싱턴DC에는 총 31만9,565가구가 있으며, 이 중 거의 절반인 48.2%가 1인가구로 보고됐다.
상공회의소는 또한 2016년 이후 워상턴DC의 1인가구 수가 평균적으로 전년 대비 5.9% 증가했다고 밝혔다. 젊은 층에 집중된 지역 인구와 결혼을 미루는 추세가 1인가구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석된다.
상공회의소의 연구원인 콜린 차르네키는 “많은 사람들이 결혼과 같은 인생의 중요한 사건을 나중으로 미루고 있다”며 평균 결혼 연령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미국의 남성 평균 결혼 연령은 약 30세, 여성은 20대 후반까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차르네키는 추수감사절이 다가오며 명절을 혼자 보내는 것은 개인의 자유일 수 있지만, 친구나 가족과 연락하며 지내는 것이 종합적인 정신 건강을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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