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영아 방치 사망’ 버지니아 데이케어 영업정지

버지니아 데이케어
C&A 데이케어

버지니아주 킹 조지 카운티에 위치한 한 어린이집 소유주가 5개월 아기가 사망한지 약 8개월 만에 사업 면허증을 반납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월 21일 오후 C&A 데이케어에서 영아 심폐소생술이 진행 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긴급 구조대원들이 출동했다. 반응이 없는 상태로 발견되었던 생후 5개월 맥스 윌슨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약 1시간 뒤 사망 판정을 받았다.

버지니아주 사회 복지 서비스 부서의 조사 결과, 해당 어린이집 직원들은 아기를 침대에 두고 3시간 넘게 방치한 사실이 드러났다.

윌슨
맥스 윌슨 [Kasey Hamlet]

조사에 따르면, 한 직원이 아기를 요람 위에 눕혀 묶고 두 개의 담요를 덮은 것이 10시 49분에 확인됐으며, 보고된 동영상에 따르면 아기는 12시 27분까지 움직임이 있었다. 그러나 직원들은 이미 반응이 없는 아기를 발견한 2시 10분까지 단 한 차례도 확인하지 않았다.

아기 사망 이후, 두 명의 C&A 데이케어 직원은 아동 방치 혐의로 기소되었다.

버지니아 교육부는 2023년 7월 26일에 해당 데이케어에 대한 면허 취소 절차를 시작했으나 10월 23일 어린이집 소유주 레비타 웨어가 면허 포기 협정에 서명함으로써 이 절차는 중단됐다.

해당 어린이집의 면허는 2023년 10월 31일부로 무효 처리될 예정이다. 킹 조지 카운티에서는 면허 없이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행위를 1급 범죄로 간주하고 있다.

한편, 사망한 아기의 부모는 이를 “최악의 악몽”이라고 표현하며 “그 날로 우리의 삶이 영원히 변했다”고 울분을 토했다.



Copyright © KVirginia,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버지니아 주민 대다수, 보육료 감당 못 할 수준”
버지니아 저소득 가정, 월 0~180달러에 아이 맡길 수 있어
미국에서 애 맡기는 비용 가장 비싼 곳에 워싱턴DC 1위

kvirginia 버지니아 한인 사이트KVirginiaK버지니아 한인 업소록

커뮤니티 최신글

항공편 최저가 검색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