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에서 뱅크 저깅 범죄가 유행하고 있다. 페어팩스 카운티에서도 몇몇 사례가 발생하자 경찰은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가장 최근의 사건은 9월 15일 스프링필드 소재 웰스파고 은행에서 발생했다.
한 남자가 은행에서 9500달러를 인출한 뒤 은행을 나와 운전하다 타이어 공기압이 낮다는 것을 알아채고 차를 세웠다.
경찰에 따르면 낯선 남자가 나타나 펑크난 타이어를 수리하는 키트가 있다며 도움을 주겠다고 제안했다.
피해자가 도움을 받아 타이어를 수리하던 도중 이 남자는 돈을 가지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모든 상황은 함정으로 보고 있으며 용의자는 피해자가 은행 안에 있을 때 타이어에 구멍을 낸 뒤 뒤따라가다가 범행 시점을 모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은행 고객을 노리는 수법의 범죄 유형은 ‘뱅크 저깅’이라고 불리며, 이는 전국적인 추세로 증가하고 있다.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은 지난 4월 이후 카운티 내에서 발생한 최소 10건의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주민들에게 은행에 방문할 때에는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차량에 탑승하며 문을 잠그고, 수상한 낌새를 감지하면 경찰에 바로 신고하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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