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스코에서는 세탁세제보다도 1온스 골드바가 더 빠른 속도로 판매되고 있다.
지난 주 회사 실적 발표에서 리차드 갈란티 CFO는 코스코 웹사이트에서 독점적으로 판매되는 골드 바가 “일반적으로 웹사이트에 입고된 지 몇 시간 안에 매진된다”며 “회원 당 2개의 구매 제한이 있다”고 설명했다. 10월 5일 목요일 현재로서도 여전히 매진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골드바는 다른 코스코 할인상품과 비교하여 상당히 비싼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정확한 가격은 매진으로 인해 확인할 수 없지만, 언론매체들은 지난 주 두 개의 디자인으로 판매되는 1온스 골드바의 가격은 각각 2,000달러 미만이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현재 금 시세인 약 1,835달러보다 약간 높은 가격이다.
코스코는 그간 얼마나 많은 골드바를 판매했는지, 어떻게 재입고하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그러나 코스코 골드바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곧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비록 1~2온스의 금이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데 큰 영향을 주지 않을 수 있지만, 최근 몇 년간 금에 대한 투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은행 파산, 인플레이션, 달러 가치에 대한 우려 등 경제 불확실성과 관련하여 이러한 관심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금이 잠재적인 위험을 분산시킬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지만, 다른 일각에서는 금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 아니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는 최근 수십 년간 금보다 인플레이션이 앞서기도 했다는 점과, 파생상품에 기초한 투자 등을 통해서도 자본손실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보다 효율적인 방법이 있기 때문이다.
금에 대한 트렌드와 관련하여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도 경계를 당부하고 있다. CFTC는 금의 변동성과 수요 증가로 인해 가격이 상승한다고 밝혔는데, 이는 일반적으로 경제 불안정성이 높을 때 귀금속을 통해 이익을 얻는 사람은 판매자라는 것을 의미한다.
CFTC는 금 투자를 할 때에는 안전한 거래를 택하고 시중에 유통될 수 있는 사기 및 위조품에 대해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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